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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한쪽만 안 되는 고장 자가수리하기


이번이 온수매트 산 뒤로 3번째인가 4번째 겨울이다.
퀸사이즈이며 항상 양쪽 다 33도 정도 틀어놓고 자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쪽이 안 되는 것...  
잘때는 내일 알아봐야지 하다가 막상 낮에는 다른 일로 잊어버리고 잘때 다시 생각난다는 ...


며칠전 마음먹고 경동나비엔 콜센타에 전화함.
어렵게 연결된 전화에서 공기가 차서 그럴 수도 있다고 안 되는 쪽만 온도 최고치로 켜두고 5분 간격으로 끄고 켜고를 3번 정도 반복해보라함.

사실 최고치로 올리려면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려서 5분으로는 택도 없기에 그냥 30분 정도 켜뒀다가 껐다가 반복해봄...  아주 약간의 온기가 호스 끝에서 느껴지는 듯하였으나 나중에 보니 나만의 착각...
경동나비엔에 다시 문의하였더니 기사 방문하거나 택배 싸서 보내라하였음.

인터넷에 찾다보니 본체와 호스 사이에 에어를 넣어주면 때가 빠져서 된다고 하는 걸 발견하고 바로 실천해봄.

결론운 아래와 같이 아주 더러운 때들이 ㅡㅡ
꾸직꾸직 나온다 ...

이렇게 한참을 때 제거하고 다시 연결하였으나 여전히 안됨.

그때 갑자기 드는 생각! 전체 물을 다 버리고 다시 해보자!!!

그래서 매트를 평평한 바닥으로 끌고내려와서 물빼는 키트를 연결하고 물빼기시작...
더러운 때가 둥둥 뜬 물이 흘러나오는....우엑...


본체까지 뒤집어서 최대한 탈탈 비우고 청소용 워터건으로 보일러 내부를 쏴줌...그리고 다시 뒤집어서 물 비움.
다시 새 물 가득 채우고 나서 또 물비우기 시작.
이렇게 두어번 하고나서 새물 받고 매트를 작동시키니 완전 잘됨!!!
하루종일 고생했지만 매트 내부 때도 빼고 정상 작동도 되고 기쁨.

온수매트 살균버튼도 한번씩 눌러줬는데 고인물에 때는 어쩔 수 없나봄.... 몇년치 때가 관 사이에 쌓여서 저렇게 된듯하여...이제는 마지막 넣기 전에 새물 받아서 싸악 한번 돌려주고 넣어야겠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