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 국수 좋아하시나요ㅡ
비 오는 날도 땡기고 요즘은 칼국수에 빠져서 종종 먹으러 다니곤 해요.
송정에 배가왕이라고 지금 이 자리에 있은지 3년 정도 되었나 그런데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11시부터 영업시작인데 12시에 가면 줄 서 있어요 ㅠ.ㅠ
송정에서 구덕포 방향으로 쭉 가다보면 오른쪽에 있어요.
바다를 바로 마주보고 있어서 자리 잘 잡으면 시원한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죠. ㅎㅎㅎ
차 가지고 가시면 가게 앞에 주차 하시면 되는데 붐비는 시간대에는 도로에도 ㅡㅡ;;;;
벽에 적힌 영어 설명문을 자세히 읽다가 마지막에 빵 터져버렸음.
order in Korean ㅋㅋㅋㅋ
막 저기 적힌 설명대로 영어로 주문하는 거 상상하니 너무 웃기더라구요.
드디어 냉콩국수가 먼저 나왔어요.
전 콩국을 그다지 안 즐기는 탓에 그냥 기대 없이 한입 떠먹어봤는데
오오오오오오오!!!!
이건 맛있어요. 뭐랄까 엄청 맛있었어요.
사실 근데 이건 제가 시킨 게 아니라서 조금만 맛만 봤는데 다음에 더울 때 또 오게 되면
콩국수 시켜도 좋을 거 같아요!
배가왕의 메인 메뉴인 칼국수가 나왔어요.
사진상으로도 국물이 찐한게 보이시나요??
국물이 엄청 맛있었어요.
저는 맑은 그대로 먹고싶어서 고춧가루는 안 넣고 들깨가루와 청양고추만 조금 넣어서 먹었어요.
김밥이 기본으로 밑반찬으로 3조각씩 나와요. 저게 아마 한줄일거에요.
그런데 추가로 더 시켯어요. 6줄 나옵니다.
3등분 되어있어서 먹기에는 아주 편리하네요.
국수와 김밥은 정말 환상의 짝궁인듯.
김밥이 조금 남아서 싸와서 나중에 출출할 때 먹었어요.
김밥도 안에 별 색다른 거 들지 않았는데도 꼭 생각나는 맛이더라구요.
제면실에서는 끝없이 반죽을 치대고 면을 만들어내고 계셨음.
나오는 길에 보았던 수국. 정말 예쁘게 활짝 피어있는 모습.
전날 내린 비 덕분에 촉촉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끌려버렸네요.
송정 가시고 국수 드시고 싶으시다면 배가왕도 한번 가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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