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센터 지하에 생긴 체스154.
이 자리는 예전부터 나이트클럽이 계속 있었는데 이하늘이 했던 적도 있었다는 설이...
하지만 잘 안 되고 금방금방 문 닫고 계속 주인 바뀐 걸로 알고있음 ㅠㅠ
내가 봤던 간판만 해도 5개는 족히 넘는듯하니...
이 자리는 나이트는 안 맞나보다 생각하던 중에 와인바? 재즈바가 생겼다고 함.
재즈바라고 되어있는데 회원제라는 소문이 무성하여 쉽사리 못 들어가겠더라는...
적극적으로 알아봤으면 회원 아니라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터인데, 그렇게까지 재즈에 관심이 많진 않아서 또 체스?라는 이름에...체스의 ㅊ도 관심이 없어서리 별 생각없이 몇달 보냈음.
며칠전에 우연한 기회에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2차로 친구들과 가보게 되었다.
바깥 사진을 못 찍어서 없어서 아쉽지만...밖에서 보던 느낌과 완전 다른 내부 분위기에 깜짝 놀랐음.
입구에 있던 멤버쉽 안내문. 연회비 300만원 ㄷㄷㄷㄷㄷ
물론250만점을 체스154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주고 전용라운지를 우선으로 주고
상시 10퍼 할인을 해주는 등 거의 회비만큼은 다시 받아가긴 하지만...
일시불로 저 금액을 내고 가입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듯.
꽤나 화려하고 잘 꾸며놓은 내부 인테리어에 다시 한번 놀랐고 직원들은 정말 키 크고 잘 생김 또는 예쁨을 장착하셨음. 친절함은 물론 기본으로 탑재...ㅎㅎㅎㅎㅎㅎ
일반손님들은 홀 1층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데, 300만원 내고 회원이 되면 저기 윗층에 앉을 수 있다고 하는듯.
내가 간 날은 2층엔 아무도 없었음.
그리고 1층에도 커플로 많이 와있는 상황.
태블릿 메뉴판에 또 한번 깜놀함. 이렇게 세련됐을 줄은 미처 몰랐다는.....
저 조명이 입구 계단에서부터 양 옆으로 쫙 늘어져 있는데
처음엔 아령을 왜 갖다놨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꽤 괜찮게 보였음.
호출벨은 센스 있게 체스의 말 모형으로...
과일안주 시키고 와인 한병 시키고...
예상했던 대로 가격은 꽤 나가더라는 ㅠㅠ그렇지만 과일이 허접하진 않았음.
구색도 잘 갖춰져있고 깨끗해보임. 거의 호텔급인듯....
하몽도 직접 갖고 와서 썰어주셨음. 돼지 다리를 저렇게 꽉 고정시켜서 얇게 한장한장 바로 떠주시니 정말 꿀맛.
너무 맛있어서 메론이랑 순삭.!!!!
재즈를 아주 즐겨하진 않지만 한번씩 분위기 내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인 거 같다.
재즈 문외한이라 뉴올리언스에서도 유명하다는 연주 들어도 졸렸다는 ㅠㅠ
물론 여행중이라 피곤해서 그랬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댈 수도 있겠지만....
올 여름 해운대 피서 계획이라면 이곳도 괜찮은 초이스 중하나가 될듯.
동백섬 쪽이 요즘 너무 붐비다 보니..피서철 밤엔 피쉬앤칩스 하나 사먹기도 난리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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